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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6

엘리스1 2021. 12. 3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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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의 과정 혹은 인간이 대상을 감지하고 식별하고 기억하고 사고하고 추론하는 정신과정을 과학적으로 밝히는 심리학의 분야



18세기 초 심리현상에 대한 객관적 실험방법과 수량화 가능성을 제기한 후, 1879년 빌헬름 분트(Wilhelm Wundt)의 실험실 설립과 철학의 내성법, 물리학, 생물학 등의 실험법을 활용하여 의식과 구조 특성에 대한 연구로 인지심리학 발달에 기여하였습니다.


인지심리학은 인간의 생활장면에서 자신과 환경에 대한 지식 또는 감각 정보를 습득, 변환, 단순화, 정교화, 저장, 인출 및 생각과 행동 결정에 활용하는 등 모든 정신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정보처리 접근법에서는 정보의 습득, 저장, 인출, 활용이 여러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고 가정하고 각 단계에서 일어나는 것을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초창기에 대표적 정보처리 모형으로 브로드벤트(Broadbent, 1958)의 필터모형은 청취자가 한 번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전달내용은 하나뿐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는 인간 지각과정의 한계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스펄링(Sperling, 1960)은 사람들이 정확하게 기억해 낼 수 있는 자극의 개수가 적은 이유가 지각능력 때문인지, 기억능력 때문인지를 밝히려고 하였습니다.


그는 이 연구를 기초로 감각기억, 형태인식, 단기기억이 과제수행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하려는 정보처리모형을 제안하였습니다.


브로드벤트의 모형은 청각적 주의집중모형에 영향을 미쳤고, 스펄링의 모형은 주로 시각적 형태인식모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1956년 MIT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인간행동의 모형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인간 정보처리에 관한 연구를 통합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편, 밀러 등(Miller et al., 1960)은 인간행동의 대부분은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계획이란 수행될 조작의 순서를 통제하는 것으로 컴퓨터의 프로그램과 같다. 1960년, 밀러는 브루너(J. S. Bruner)와 함께 하버드에 인지연구소를 창립하면서 행동주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인지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는 오늘날 인지심리학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1967년 나이서(U. Neisser)는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하였고, 이는 오늘날 이 분야를 일컫는 명칭이 되었습니다.


인지심리학은 다학제적 접근을 취하고 지각, 정보처리, 정신, 사고, 정서와 행위, 지능, 언어, 창의성, 이해, 판단, 결정, 기억 등 매우 다양한 연구영역을 보입니다.


인지심리학에는 소위 연결망 모델이 있는데, 이는 두뇌신경자극들이 모여서 어떤 정보처리방식을 보여 주는지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뇌에는 약 1014 정도의 연결이 존재하고, 하나의 뇌신경은 약 1만 개 정도의 다른 뇌신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겨우 250만 개의 신경섬유가 뇌 속으로 들어가고 150만 개 정도가 나옵니다.
그 때문에 우리 뇌는 서로 정보를 주고받느라 항상 분주할 수밖에 없고, 어떤 인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접속(connection)’을 통한 맥락적 범주(contextual categories)가 형성됩니다(Anderson, 2001).


컴퓨터와는 달리 뇌에서는 각각의 ‘계산 단계’에 수천 개의 신경이 동시에 작동을 합니다.
근접해 있는 연결망들이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작업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 따라 인간의 인식이 가능해집니다.


출처-네이버지식백과